현대사 속의 함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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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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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같은 세기적 전환뿐 아니라 새로운 천년을 맞아 천년기(千年紀)의 거대 시간에 대한 전망의 필요성(必要性)도 인정합니다. 반도체, …(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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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속의 함석헌
다. 20세기가 가고 21世紀가 왔습니다.
누구하나 의심할 여지없는 이 같은 동서 냉전 이데올로기의 적대적 공존 관계는 그러나 20세기 마지막에 이르러, 마치 20세기의 문제는 20세기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처럼 동구권 및 소련의 극적인 붕괴로 말미암아 소멸되었습니다.
당장 우리 동시대는 아날로그로부터 디지털로 빠르게 이동중이며 이는 인류가 처음으로 감당해야 하는 선단적(先端的)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20세기의 모든 세기를 성장과 복지를 병행해 온 서구 선진 국가들의 존재 이유도 20세기 말의 지구화 현상 앞에서 불분명해졌습니다. 아마도 歷史에 대한 인식은 21世紀 첫 10년 정도의 세월을 살고 나서야 비로소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20세기의 수기(數奇)찬 격동과 시련을 우리는 크게 보아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진영의 체제로 감당했고 그 두 체제는 확고 부동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함석헌과 관련해서 歷史적 사고가 새삼 요구되는 시점에 우리는 와 있습니다.
그런데 21世紀에 들어선다고 해서 지난 20세기에 대한 총괄적 결산이 가능한가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