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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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6 23:0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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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빈도가 적고 강도 역시 덜하기에 쉽게 이슈화 될 수 있다 반대로 이전 시대의 경우 집단 간 관계가 상-하 혹은 힘…(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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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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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 전 칠레인들이 탑승한 버스에 아르헨티나 인들이 돌 세례를 퍼부은 적이 있다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신종 플루가 멕시코, 브라질 등 일부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곤 치사율이 극히 낮고, 추절기에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강 상태에 접어들 고 있지만 칠레인들이 신종 플루를 옮긴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이 사건은 전염병의 공포에 대한 인간의 대응방식 중 일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인간의 지식 수준은 발전하게 되었고 일반적으로 볼 때 합리적 주체로서 점직전 발전을 해왔다. 歷史(역사)의 진보를 부정하는 푸코의 입장에선 허무맹랑한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여러 사회적, 제도적 제동 장치에 의해서 상호간 조금 더 조심스러워진 건 사실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 세례 사건 등은 집단적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바로, 전염병 발생 시 현대의 가해자는 과거의 가해자에 비해 잔혹하기 어렵지 않을까하는 부분인데 이유인 즉, 현대의 피해자는 과거에 비해 비교적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가해자 역시 이를 인지하기 때문에 가해 방식 혹은 수단 선택에서 한번쯤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인권에 대한 인식은 상호간 존중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인간을 나아가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사고의 표출에 있어서 좀 더 많은 단계를 거치게 되었다. 이외에도 멕시코의 경우, 국제사회에서 차별과 격리 수용 등의 모욕적 대우를 경험하고 있으며 명칭 문제에서도 미국 등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전히 자국 보호주의 혹은 집단 이기주의가 발동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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