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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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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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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러한 묘한 관계에 있던 당시의 대한제국을 작은 일포드 호로 압축시켜 표현한 듯 하다. 화물칸에 수용된 조선인들은 예의와 범절, 삼강과 오륜을 잊고 서로 엉켜버렸다.
그 당시 조선에서는 서양 문물의 전래와 함께 새로운 가치가 유입되어 기존 가치들과 적잖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양반이든 상놈이든 모두 한 곳에 앉아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똥을 싸는 모습을 어찌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일포드 호를 해설가들은 ‘용광로’ 에 비유했다.
이 과정에서 신분 간, 종교 간 갈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나는 누구인가’ 라는 자기 정체성의 질문이 제기되기도 하는 것이다. 거친 파도 즉 서구적 근대제도의 물결에 부딪혀 작은 조선 일포드 호는 變化(변화)와 갈등에 휩싸이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황제의 사촌이라면 이종도 처럼 행동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왕족을 비롯한 일부 특권 계층들은 變化(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옛것에 집착했다.
외국에서 들어온 자유 민주주의라는 이념이 양반이나 도둑이나 군이이나 중이나, 모두들 양반, 상놈이 아닌 ‘사람’ 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로서 이미 조선 왕조 오백년의 history가 끝이 나고 있었던 것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백성들은 물 흐르듯 흘러오는 새로움에 대해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서히 그에 適應(적응)하기 처음 했다. 그는 고종황제의 사촌이었다.
그 중에서 ‘사람’ 이 되기를 기꺼이 포기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이종도였다. 남자와 여자가, 양반과 천민이 한쪽 구석으로 밀려가 서로의 몸을 맞대고 민망한 장면을 연출하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아마도 이렇게 전근대사회의 신분제도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비합리적인 여러 제도들이 무너지는 일포드호를 무언가 새롭게 주조되는 용광로에 비유한 것 같다.
이마도 이것은 그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일이였을 것이다. 그가 일포드 호가 아닌 조선 땅에 있었다면 이토록 變化(변화)에 무심해도 조금은 나았을지…(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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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만 그는 너무 오래 황제를 의식했고, 고리타분한 옛것을 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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